<황금어장-라디오스타>
장수 ‘버라이어티 토크쇼’의 매력 속으로~
고품격 음악 방송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매회 솔직담백한 토크를 선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MBC 간판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자리 잡은 <라디오스타>의 인기비결을 알아봤다.
촌철살인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다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2007년 5월 아슬아슬한 ‘5분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라디오스타>가 어느덧 MBC 간판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라디오스타>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 그 인기의 중심에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네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이 있다. 그들의 거침없는 멘트들은 토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에 보지 못했던 ‘MC 위주’의 진행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윤정 PD는 “4인 4색 MC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라디오스타 스타일’로 녹아들게 한다”며 이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장난끼가 넘치는 MC들은 집요하게 게스트를 물어뜯는다. 게스트로 참여했던 ‘애교왕’ 홍진영, ‘투덜이’ 서장훈, ‘다중이’ 강균성 등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쉼 없이 물고 뜯기는 중에 본연의 캐릭터를 발견했기 때문. 최 PD는 “톱스타부터 예능 첫 출연 신인까지, 모두를 대등하게 불러 모아 숨겨진 매력을 재발견하는 것”이 <라디오스타>가 추구하는 진짜 재미라고 전했다.
이 같이 독특한 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라디오스타>만의 ‘특집 구성’이 있기에 가능했다. 노총각들을 모은 ‘보석 같은 노총각들 특집’, 감초 여배우들의 ‘신스틸러 특집’,슈퍼주니어의 ‘나쁜 녀석들 특집’ 등 위트 넘치는 구성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회 특집에 걸맞은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라디오스타>의 또 다른 인기요소다.‘날 울린 나쁜 여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복면 벗고 다시 듣고 싶은 노래’ 등의 주제로게스트들의 사연과, 그에 얽힌 노래들을 들으며 기존에 알지 못했던 명곡들을 발견하며 ‘고품격 음악 방송’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라디오스타>를 더욱 알차게 한다.
여기에 <라디오스타> 만의 매력을 뽐내는 CG도 인기에 한몫 한다. 대화 중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머리 위에 먹구름이 끼거나 번개가 내리치는 것은 물론, 펜싱 상대를 만들어 경기를 하는 애니메이션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CG가 <라디오스타>의 개성을 더한다. MC 윤종신이 게스트들에게 “‘불쇼’부터 쌍절곤 돌리는 것까지 연속으로 보여주세요. 저희가 CG로 다 만들어줄 테니까”라고 장담할 정도. 말만하면 만들어지는 CG는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라디오스타>의 상징이 됐다.
찰떡궁합 네 명의 MC들이 만들어 내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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